청첩장 부모님 성함 표기법

청첩장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가장 자주 검색되는 부분입니다. 기본 형식부터 돌아가신 분·한부모·재혼처럼 정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까지, 실제로 많이 쓰이는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업데이트

기본 형식

가장 널리 쓰이는 형태는 아버지 · 어머니 이름 + 관계 + 본인 이름 순서입니다. 신랑 측을 먼저 적고 신부 측을 뒤에 적습니다.

기본

김○○ · 박○○ 의 장남 지훈 이○○ · 최○○ 의 차녀 유진

'아들 · 딸'로 적을 때

김○○ · 박○○ 의 아들 지훈 이○○ · 최○○ 의 딸 유진

  • 가운뎃점(·)으로 두 분을 잇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와', '과'를 쓰기도 합니다.
  • 장남 · 차남 · 장녀 · 차녀는 형제 순서대로 씁니다. 외동이면 '아들', '딸'로 적습니다.
  • 형제 순서를 굳이 밝히고 싶지 않으면 전부 '아들 · 딸'로 통일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 양가 표기 방식은 반드시 맞추세요. 한쪽만 '장남'이고 다른 쪽이 '딸'이면 눈에 띕니다.
양가에 먼저 여쭤보세요. 표기 방식은 집안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특히 아래의 민감한 경우들은 두 사람이 정할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

이름 앞에 故(고)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자 대신 한글로 ‘고’를 쓰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

故 김○○ · 박○○ 의 장남 지훈

두 분 모두 돌아가신 경우

故 김○○ · 故 박○○ 의 장남 지훈

표기 자체를 하지 않는 선택도 많습니다. 어느 쪽도 결례가 아닙니다.

  • 故 표기를 그대로 두는 경우 — 살아 계신 것처럼 적지 않으면서 함께 모신다는 뜻입니다.
  • 이름만 적고 故를 붙이지 않는 경우 — 어른들이 그편을 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돌아가신 분을 빼고 계신 분만 적는 경우 — 아래 '한부모 가정' 방식과 같습니다.
어느 방식을 택하든 양가 어른, 특히 배우자 되실 분의 뜻을 먼저 여쭤보세요. 청첩장은 한 번 보내면 다시 거두기 어렵습니다.

한부모 가정

계신 분만 적으면 됩니다. 억지로 두 사람 자리를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어머니만 계신 경우

박○○ 의 장남 지훈

관계를 밝히고 싶을 때

어머니 박○○ 의 장남 지훈

이름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게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양가 모두 ‘아버지 ○○○ · 어머니 ○○○’처럼 관계를 붙이는 형식으로 통일하세요. 한쪽만 이름이 하나여도 형식이 같아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재혼 가정 · 새어머니와 새아버지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가족이 편한 쪽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고, 실제로는 아래 세 가지가 많이 쓰입니다.

  • 함께 키워주신 분을 그대로 부모로 적는 경우 — 가장 흔합니다. 별도 표시를 하지 않습니다.
  • 친부모만 적는 경우 — 호적상 관계를 기준으로 합니다.
  • 부모 표기를 아예 빼고 두 사람 이름만 적는 경우 — 아래 방식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청첩장에 사정을 설명하지 마세요. 읽는 사람은 대부분 신경 쓰지 않고, 설명이 붙는 순간 오히려 눈에 띕니다.

부모님을 아예 적지 않는 경우

두 사람이 주체가 되는 예식이 늘면서, 부모 표기 없이 이름만 적는 청첩장도 많아졌습니다. 재혼 · 만혼 · 스몰웨딩에서 특히 자연스럽고, 위의 민감한 상황들을 한 번에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 이름만

김지훈 · 이유진

한 줄 덧붙일 때

신랑 김지훈 신부 이유진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날, 함께해 주세요.

다만 어른들이 청첩장을 돌리실 계획이라면 부모 표기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 청첩장에는 부모님 성함을 넣고 모바일 청첩장은 간결하게 가는 식으로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혼주 연락처를 넣을 때

신랑 · 신부 연락처와 함께 혼주 연락처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부모님 전화번호는 명백한 개인정보이고, 청첩장 주소는 카카오톡으로 계속 퍼져 나갑니다.

  • 넣기 전에 반드시 본인에게 동의를 받으세요. 자녀가 대신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 전화번호를 직접 보여주는 대신 '전화 걸기' 버튼 형태로 두면 노출이 덜합니다.
  • 예식이 끝난 뒤에는 연락처 항목을 꺼두는 것을 권합니다. 청첩장은 보관 기간 동안 계속 열려 있습니다.

고운담에서는 연락처 항목을 통째로 끄거나, 필요한 사람만 골라 넣을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양가 표기 형식이 다른 것. 한쪽은 '장남', 다른 쪽은 '딸'이면 눈에 띕니다.
  • 한자 성함을 잘못 쓰는 것. 어른들이 가장 먼저 발견하시는 실수입니다.
  • 이름의 띄어쓰기나 가운뎃점을 양가 다르게 쓰는 것.
  • 민감한 사정을 청첩장 안에서 설명하는 것. 설명이 없을 때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않고 발송하는 것. 보내기 전 양가에 한 번씩 확인받으세요.

인사말과 표지 문구는 청첩장 문구 예시 모음에, 누구에게 언제 보낼지는 모바일 청첩장 보내는 시기와 멘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문구를 정했다면 청첩장은 5분이면 만듭니다.

회원가입 없이 디자인을 고르고 사진과 글을 넣으면 끝. 링크 하나로 보내고 예식이 끝날 때까지 고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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